코로나19 감염이 지나간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감염 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롱 코비드(Long COVID)' 또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급성 감염에서 회복된 후에도 증상과 징후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새로운 만성질환으로 규정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효과적인 관리와 회복 방법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코로나 후유증의 이해
코로나 후유증의 정의와 특징
코로나 후유증은 치료 후에도 호흡기질환이나 피로, 기억력 저하 같은 증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후유증을 '코로나19 감염 후 3개월 내에 발현해 감별진단으로 파악할 수 없는 증상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흔한 증상과 지속 기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된 사람 중 대다수가 수개월 후에도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감(53%), 호흡곤란(43%), 관절통(27%), 가슴 통증(22%)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후각·미각 장애, 인지기능 저하, 부정맥, 눈의 건조와 충혈, 비염,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자의 10% 정도가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고된 후유증 증상은 200여 개에 이르며, 확진자 대부분이 후유증으로 병원을 방문했지만 뚜렷한 진단을 받지 못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 70% 이상이 1년 후에도 건강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환자들은 2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관리 방법
적절한 운동 통한 회복
코로나19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신의 회복속도를 조절하여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날 때 운동하는 요령은 우선 천천히 하고, 목표를 작게 잡아야 합니다. 회복 시기에는 숨이 멎는 것 같은 느낌, 가래, 극도의 피로감, 기력 부족, 근육이 약하거나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운동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걷기 운동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주차: 5~10분
- 2주차: 10~15분
- 3주차: 15~20분
- 4주차: 20~25분
- 5주차: 25~30분
- 6주 후: 일주일에 적어도 30분씩 5일 걷기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식습관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것들로 가능합니다. 생강차 등을 마시고 된장과 김치 등 효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충분한 수면과 운동, 족욕 등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단으로는 지중해식 식단이 추천됩니다. 이 식단은 본인이 좋아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들:
- 마늘: 알리신 성분이 면역체계를 강화
- 생강: 항염증 효과
- 발효식품(김치, 된장): 장 건강 증진
- 신선한 과일과 채소: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함유
-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항체 생성에 필요
충분한 휴식과 정신 건강 관리
무기력감과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것도 후유증 증상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며, 일상생활에 지치지 않기 위해 하루 일정에서 휴식을 먼저 계획한 후 그것을 중심으로 작은 단계로 나눠 활동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 건강 관리도 중요합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우울함이나 불안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혼자 관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반드시 적극적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격리 해제 이후에도 증상이 오히려 악화 양상을 보이는 경우
- 기간 상관없이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는 38.5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증상, 노란 가래 양이 증가하는 경우
- 2~3주간의 급성 기간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지속해서 남아있는 경우
코로나 후유증 예방 전략
질병관리청의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예방 측면에서 백신접종 및 급성기 초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 초기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코로나19 후유증은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휴식, 정신 건강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19 후유증 관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각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중요합니다.